최근 동방에서 마작을 하고 있습니다. 게임하다 한마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개강휴학중인 휴학생으로써의 신분을 망각할 정도로 동방에 자주 출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아리의 위치가 조금 이상합니다.

학생회관에서 떨어져 나가서 이상한 건물 지하에 쳐박혀 있거든요.

그래서인지 저래서인지 이 건물 경비님과 다툼이 잦습니다.

경비님은 11시에 문을 닫아야 하고, 일요일엔 개방을 하지 않는다 라는 원칙을 가지고 계신 듯 한데,

저희 입장에서야 정식 인가 받은 동아리이니 24시간, 365일 활동을 보장해줘야 하는 입장이니까요.

게다가 추석때 잠시 대타로 오셨던 경비님께서는 이것에 대해서 딱히 태클 걸지 않으시고 인자한 모습을 보여 주셨기에,

현재 경비님에 대한 반감이 대단합니다.

어르신인걸 망각하고 막말을 하게 될 정도로 말이죠 ㅡ_-)y-~


하여튼 최근에 경비님께서는

'일요일엔 전기 내리기' 라는 스킬을 시전하시는 상태이십니다.

지난주엔 이것으로 인해서 동아리방에서 일찍 패퇴당할 수 밖에 없었지만,

휴가 나온 지스을이 술을 샀기에 별 일 없이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인 오늘, 약속한듯이 전기는 내려가 있었고

몹시 화가 난 잉여 일개부대는 근처 철물점으로 랜턴을 사기 위해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일요일, 철물점은 닫혀 있음이 명약관화.

그 때 제 머릿속에 번뜩이는... 이라기보단 걍 생각나서 말해본 아이디어


"촛불을 사면 되잖아?"


과연 그러하다라고 감탄을 한 일개 무리들은 근처 슈퍼마켓으로 가서 촛불을 구입했고

결국 이러한 풍경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경비님에게 질 순 없다능!


아 물론 쌓여가는 이산화탄소 덕에 세시간 정도(!) 치고 일찍 판을 접었습니다만...

나름대로 독특하고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주 안에 경비님께 건물 관리소측의 연락이 전해졌으면 합니다-_-

반지하라서 저러고 치면 시시각각 텁텁해지는 공기가 참....



결국 오늘도 3만점 정도 까여버렸지만, 촛불마작이라니 참 드문 경험을 했습니다. 다음에 또 하고 싶진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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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09/11/23 00:42 # 삭제

    내가 이런 망블로그 처 댓글이란 말인가!!!

    ㅅㄱ

    덧붙여서 부끄러움.
  • 아힌 2009/12/21 00:41 #

    첫 댓글에 오타가 있다니 나도 부끄러워...
  • 천지도 2009/11/23 00:46 #

    아오 아힌어르신 나이가 몇갠데 이러고 노세요 부끄럽네요
  • 아힌 2009/12/21 00:41 #

    너님도 있었으면 했을거 다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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